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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A 최대어 NBA 최고 문제아 카이리 어빙, BKN과 재계약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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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이 브루클린 잔류를 생각하고 있다.


'블리처 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에 대해 보도했다.


어빙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플레이어 옵션을 활용해 브루클린에 1년 더 남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3,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어빙은 여름 이적 시장 FA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옵트인을 결정할 때 만해도 브루클린과 어빙이 더 오래 동행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다. 리그 최고의 문제아로 전락한 어빙은 브루클린 이적 후 너무 많은 사건사고를 일으켰고, 브루클린이 어빙을 내보내려 한다는 소문이 상당히 많이 떠돌았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시즌 초 반유대주의 영화 홍보로 또 리그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어빙은 이후 농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교적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악으로 치닫던 브루클린의 상황도 변화했다. 스티브 내쉬 감독이 떠나고 자크 본 감독이 들어오면서 전술적으로 훨씬 견고해졌고, 하위권에 머물던 팀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빈 듀란트의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 브루클린은 동부 컨퍼런스 2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빙 또한 “자크 본 감독은 라커룸에 들어올 때 편안함을 준다. 리더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좋은 예시를 보여준다. 나는 우리의 사령탑이자 리더로서 그에게 몇 가지를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새로운 사령탑에 대해 긍정적인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에 녹아들고 있는 어빙은 재계약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즈 기자는 어빙이 브루클린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면 최대 4년 2억 달러 계약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헤인즈 기자는 “카이리 어빙의 에이전트는 브루클린과 연장 계약을 알아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브루클린 측에 연락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말한 뒤 “어빙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아직 어빙과 브루클린의 협상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코트에서의 어빙은 충분히 거대 규모의 다년 계약을 받을만한 선수다. 이번 시즌만 해도 평균 26.7점을 기록하고 있는 어빙은 리그 최고의 득점 기계 중 한 명. 최근에는 듀란트가 빠진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서며 연패 수렁에서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관건은 브루클린이 어빙의 기행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지금은 코트에서 모든 힘을 쏟고 있지만 지금까지 어빙의 행적을 생각하면 언제 다시 이슈로 도마 위에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


브루클린 팬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는 주제다. 과연 어빙과 브루클린의 동행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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